수요 감소 등 시장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경쟁차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차가 올해 중국시장 판매목표를 31만대에서 26만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002년 중국에 진출한 뒤 목표치를 하향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혼다를 비롯해 중국 치루이자동차 등 경쟁차의 저가공세로 베이징현대차는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재는 8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현대차는 이달 들어 엘란트라나 EF쏘나타 등 3개 주력모델에 대해 최대 2백만원을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미국쪽 시장도 좋지 못합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목표를 55만5천대에서 51만대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30만대 가량 줄어드는 등 수요가 감소해 이같이 목표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나마 올들어 지난 7월까지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8%에서 2.9%로 소폭 올랐다는 점이 위안거리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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