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2일 오전 10시 현재 코카콜라 00점, 나이키 00점..’
브랜드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점수화해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제일기획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개별 기업과 개별 브랜드의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계량화한 ‘소셜 파워 지수’를 내놨다.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가 고안한 이 지수는 21개 업종, 1500여개 브랜드의 온라인·모바일 버즈량(언급 횟수), 소비자 발신량, 긍정·부정 평가량 등을 종합 반영해 전체 브랜드의 상대적 호감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특정 시간에 특정 브랜드의 영향력을 검색하면 100점 만점에 소수점 첫째짜리까지 계산돼 나온다. 시계열도 가능하다. 우리회사 브랜드가 어제는 몇점이었는데 오늘은 몇점으로 변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에 광고회사나 마케팅 컨설팅사들이 사용하던 브랜드 가치 분석법은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높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흠이었다. 방법론에 따라 1주일에서 1년까지 걸리는 일도 있었다. 디지털시대에 브랜드 가치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 분석법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
이에따라 제일기획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가치 분석에 속도를 더했다. 실시간으로 브랜드 가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최근 2년간 집행된 1400여개 광고·프로모션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 버즈량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제일기획 지현탁 마스터는 “이 지수는 기존 브랜드 인식 조사와 달리 소비자의 직접 반응에 기반해 적은 비용으로 객관적인 브랜드파워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며 “마케팅에서 소셜미디어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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