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페이나우…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다. 트랜드에 민감한 젊은층일수록 모바일 결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사용빈도도 늘고 있다. 하지만 각 결제서비스마다 특장점과 가맹점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 패턴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삼성페이는 30~40대 이용자들이 외식, 편의점 등 중소 가맹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결제 건수가 많은 업종을 살펴보면 한식·중식당과 같은 외식 업종(25.7%)이 가장 많고 이어 편의점(13.3%), 분식점 등의 간이음식점(11.7%), 커피전문점 10.3% 순이다.
사용 연령대별로는 소비 활동이 활발한 30대가 50% 이상을 차지하며 성별로는 남성이 86.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삼성페이 가입자 중에는 매일 쓰는 이용자 비율도 10%에 육박했다.
네이버페이는 패션·잡화·디지털 분야의 결제에서 이용이 두드러졌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패션·잡화, 디지털·가전, 생활·건강 분야 순으로 이용이 높았다. 이용 패턴에서 알 수 있듯 이용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으며 연령대는 20~30대가 77%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7만원이며, 인당 결제건수는 월 1.77건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20대 여성들이 간단한 먹거리를 구매하고 쿠폰(기프트콘)을 선물하는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입자 중 여성 비율이 60%로 많고 20대가 46%를 차지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단일 최다 결제 아이템은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선물하기로 20대 젊은층의 선물 주고받기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터치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코는 티머니와 연계해 지하철·버스·택시 요금 등 대중 교통 이용에 편리하다. 물론 편의점이나 베이커리·커피전문점 등 일상 생활에 밀접한 가맹점들도 보유하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외 CJ몰·Hmall·인터파크·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에서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이나 대학생은 체크카드·휴대전화 결제·포인트 결제 등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페이코가 편리하다.
이외 SSG페이는 신세계 계열 상점의 쇼핑 이벤트와 포인트적립, 쿠폰 등을 지원하는 SSG페이는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 등을 주로 이용하는 주부에게 유용하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결제업계는 삼성페이(오프라인)와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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