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테러현장 속에서 스마트폰 덕에 운좋게 목숨을 구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방송 아이텔(iTele)에 따르면 실베스트르라는 이름의 남성은 파리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을 당시 현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를 지나고 있었다. 그는 아이텔과의 인터뷰에서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많은 파편이 날아왔다”며 “머리쪽으로도 파편이 하나 날라왔는데 마침 갖고 있던 스마트폰 덕에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실베스트르는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머리쪽으로 날아든 폭탄 파편이 머리 대신 스마트폰을 강타했던 것이다.
실베스트르는 “만약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폭탄 파편은 내 머리를 뚫고 지나갔을 것”이라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실베스트르 목숨을 구한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6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파편은 테러범 자살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고, 그 중 하나가 통화 중인 실베스트르 씨 스마트폰 뒷면을 때렸다. 그 충격으로 스마트폰 앞면 액정까지 부서졌지만 실베르스트르 씨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그는 “다른 곳에 일부 파편이 박히긴 했지만 큰 상처는 없었다”면서 “스마트폰이 내 목숨을 구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은 강력한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개선되면서 방탄 효과를 보인 사례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경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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