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년에는 오히려 성장률이 올해보다 떨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지난 7월 예상했던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4.4%.
하지만 IMF는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그러나 내년 한국 경제는 7월의 예상치보다는 높지만 올해보다 0.2% 포인트 떨어진 4.6%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에 대해선 국제적인 금융시장의 혼란 등을 이유로 지난 7월에 비해 성장률을 낮췄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7월 예상했던 대로 5.2%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역시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돼 4.8%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IMF는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에서 불어닥친 현재의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에 최근의 불안정성보다 더 어려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유가와 관련해 IMF는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산유량 정책과 국제경제가 대폭적인 하향국면에 접어들지 않는 한 고유가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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