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문만 무성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설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최 회장이 이혼을 결심하고 곧 이혼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 고위관계자는 "최 회장이 현재와 같은 결혼 생활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최종 이혼 결정을 내리고 이혼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수감 중이라는 사실과 대기업 총수라는 사회적 신분 때문에 이혼을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이후 5년 동안 별거해 왔으며 별거 사실을 굳이 숨기려 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사면 이후에도 집이 아닌 호텔에서 줄 곳 거주해왔습니다.
또 2년 6개월의 수감 중에도 노 관장이 면회를 자주가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됐다는 말도 있었지만, 최 회장이 면회를
최 회장의 이혼 결심에는 출소 이후에도 이혼설이 자주 불거졌고 더 이상 지체해 봤자 본인과 자녀들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남 2녀를 둔 최 회장은 출소 이후에 SK하이닉스 신규투자와 임직원 송년회 참석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