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삼성전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표준인 oneM2M과 OIC의 연동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3사와 아트멜, 액스톤이 함께 진행했으며 SK텔레콤의 oneM2M 기반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 삼성전자의 OIC 표준 기반 가전기기, 아트멜의 센서·조명키트(MCU, Wi-Fi, 센서 개발 키트), KETI와 액스톤이 개발한 oneM2M-OIC 연동 솔루션 탑재 게이트웨이가 사용됐다. 5사는 세계 최초로 이종 IoT 표준 기반의 서비스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oneM2M은 모바일을 통해 원격에 위치한 기기들을 제어하는데 강점이 있어 통신사들이 주로 도입하고 있으며 OIC는 근접 거리 내 위치한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에 용이해 제조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두 표준을 연동함으로써 통신망부터 가전에 이르기까지 토털 IoT 제어 체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IoT 기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표준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표준화 기구들이 각자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연
SK텔레콤은 OIC 표준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IoT 기기가 씽플러그에 연결될 수 있도록 다른 표준 기술과의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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