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편의점 도시락 매출 뛴다

↑ [사진 제공 : BGF리테일]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고 혼자 지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연휴 기간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크게 오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추석과 설 명절 기간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일 연휴 기준 도시락 매출은 지난 2013년 18.4%에서 2014년 24.3%, 지난해 45.0%로 해마다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입지별로는 1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촌이나 고시촌, 오피스텔 같은 주택가 도시락 매출이 지난 명절 기간 대비 50.3% 올랐고, 사무실이나 공장이 밀집해 있는 오피스지역과 산업지역 역시 각각 21.4%와 28.4% 증가했다.
도시락 뿐만 아니라 냉장간편식 매출도 명절 기간동안 30% 상승했다. 1인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라면과 생수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2.7%와 16.4% 신장했다. 맥주와 안주류도 각각 21.9%와 25.2% 뛰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인 가구 등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명절에 고향 방문을 포기하고 집에서 재충전 시간을 갖거나 아예 특근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U는 명절 ‘나홀로족’을 응원하기 위한 복실복실 이벤트는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복실은 복(福)이 적혀 있는 종이(Seal)라는 의미로 설을 맞아 올해의 운세 등의 내용이 담긴 2016가지 복주머니를 CU 도시락에 넣었다. 복실에 적힌 내용을 이달 11일까지 CU 페이스북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코코몽 인형을 선물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