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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두부 이어 맥주·라면값도 오르나

기사입력 2016-02-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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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두부, 햄버거에 이어 맥주, 라면까지?’
작년 말 소주로 시작된 ‘먹거리 가격인상 바람’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득은 오르지 않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연초에 가장 먼저 제품가격 인상을 시도한 곳은 풀무원이다. 풀무원은 대표상품인 36개 두부 제품의 가격을 5.3% 인상했다. 5개 달걀 제품 가격도 평균 3.9% 올렸다. 앞서 풀무원은 짜장면류 제품과 핫도그류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3.1%, 11.9% 인상했었다.
국내 두부시장 점유율 1위로 대표적인 식품업체인 풀무원이 가격 인상에 나서자 경쟁 업체들도 제품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대상FNF 측은 “현재 가격 인상 여부와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서민 술로 꼽히는 소주 가격도 일제히 인상됐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11월 말 ‘참이슬’ 가격을 올리자 금복주, 무학 등 지방 주류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에 나섰다. 이어 롯데주류까지 인상에 가세해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5.54% 올렸다.
음료 값도 오름세다.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12월 1일자로 스프라이트 5개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7% 인상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메뉴인 햄버거 값도 연휴 직후부터 오른다. 맥도날드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가 각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오르는 등 제품별로 100∼200원 가격이 오른다.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도미노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2014년 말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곧바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맥주 가격도 곧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제조업체들은 당장 맥주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주 출고가가 먼저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여론의 부담을 던 데다 가격이 동결됐던 지난 3년간 원가상승과 물류비용 증가 등이 있었던 만큼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도 확보했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4월 총선 직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기

되고 있다.
역시 제조업체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도 끊임없이 거론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가격 인상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며 “라면의 경우 2011년 11월 이후 일괄 가격 인상이 없었던 만큼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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