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덕에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의 헤어 기기 매출이 급증했다.
11일 올리브영은 올해(1/1~4/8) 셀프 헤어 스타일 기기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셀프 헤어 스타일 기기는 앞머리 전용 헤어롤, 고데기, 헤어 드라이어 등을 말한다.
특히 올해 초 올리브영에 입점 한 열 방식 헤어롤 ‘스타롤’은 최근 일주일(4/1~4/8) 매출이 그 전 주보다 30배나 증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대표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유닉스 테이크아웃 미니 헤어 기기’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120% 상승했다.
이와 같은 매출 급증은 유커들의 영향이 크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유커들의 한국 헤어 케어 및 스타일링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 해부터 관련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올리브영 관계자는 덧붙였다. 셀프 뷰티족들의 관심이 네일 케어나 피부 관리 등 간단한 홈 케어 제품에서 헤어 스타일까지 확대되고 있는 점 또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헤어 기기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스타롤’, ‘보다나’ 등의 중소기업 브랜드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바비리스’, ‘유닉스’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 라인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하면서 헤어 기기 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접근성도 높여가고있다.
올리브영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해 뷰티 디바이스, 셀프 네일 케어 제품을 비롯해 셀프 염모제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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