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크게 오르면서 두달여만에 93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왜 환율이 오르는지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얼마에 마감했습니까?
[기자]
미국 달러 가치가 전세계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원화에 대해서만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50전 상승한 933원40전에 마감했습니다.
오전 한때 7원 넘게 급등했지만 단기 급등에 부담감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로 올라선 것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9월12일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입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가의 낙폭이 확대될수록 환율 상승폭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원엔 환율도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엔화 초강세 여파로 1년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100엔당 856원75전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이나 국내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권금리는 7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어제와 같은 연 5.71%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