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1295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2조7000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7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시행계획에 포함된 개별 ODA 사업은 정부예산 편성과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지난 3월 44개 기관이 제출한 1386개 ODA 사업을 검토해 내년도 ODA 사업 1295개를 확정했다.
2017년 ODA 사업의 총 규모는 2조7286억 원으로, 2016년 2조4394억 원 대비 2892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양자협력은 유상원조 9172억 원, 무상원조 1조3385억 원 등 2조2557억원이고, 다자협력은 4729억원이다.
특히 올해 ODA 사업은 개발협력구상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관련 사업에 집중된다. 총 19개 기관에서 32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 규모는 전체 ODA 규모의 28%인 7635억 원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1900억 원) ▲안전한 삶(2808억 원) ▲과학기술 혁신(1999억 원) ▲아프리카 교육(384억 원) ▲새마을운동 확산(629억 원) 등이다.
아울러 이란, 니카라과 등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ODA 관련 24개 중점협력국 가운데 콜롬비아, 방글라데시, 아제르바이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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