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이지만, 벌써부터 한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빙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빙수 시장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망고에 이어 코코넛과 자몽 등 다양한 열대과일이 등장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복이 쌓인 초콜릿 얼음에 통 바나나와 바나나 크림을 더한 바나나 빙수입니다.
지난 4월 바나나 열풍에 발맞춰 출시됐는데, 한 달 만에 매출이 3배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염수연 / 서울 목동
- "원래 바나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생바나나랑 초콜릿이 같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서울의 한 호텔은 코코넛 과육을 그대로 담은 빙수를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곳에서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코코넛 껍질을 빙수 그릇으로 활용했습니다."
또 다른 곳은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자몽을 망고빙수에 더했는데, 상큼함으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빼앗았습니다.
▶ 인터뷰 : 정진이 / 중국인 관광객
- "망고랑 자몽이 들어 있어서 시원하고 맛있어요."
열대과일을 사용하면서 빙수 가격이 20% 가량 올랐지만, 찾는 발길은 늘고 있습니다.
빙수의 달콤함에 과일의 건강함까지 찾는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