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주택담보대출액이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6월 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67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6천억원늘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0조9천억원으로 한 달 동안 4조8천억원 늘었습니다.
은행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됐지만, 가계부채 증가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은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늘어나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대상이 아닌 집단대출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가 소비여력 약화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