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루이비통은 다음달 19일 국내 출시 예정인 ‘오드 퍼퓸’ 향수 컬렉션을 공개했다.
1927년 루이비통의 첫 향수가 나온지 90여년만에고, 마지막 향수가 나온지 70년만에 나오는 의미있는 제품이다.
이번 루이 비통 향수 컬렉션은 메종의 수석 조향사(Maitre Parfumeur)로 발탁된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Jacques Cavallier Belletrud)가 수 개월 간 천연 원재료를 찾아 전 세계를 탐험한 끝에 탄생시킨 제품이다.
향수는 총 일곱 종류의 향으로 구성됐다. 그라스 지역의 장미꽃 향기를 가득 머금은 ‘로즈 데 벙(Rose des Vents)’, 은방울꽃과 자스민 꽃잎, 목련, 장미의 향이 함께 어우러진 ‘아포제 (Apogee)’, 진한 월하향의 ‘튜뷸렁스(Turbulences)’, 천연 가죽의 독특한 향기가 달콤한 살구 등과 어우러진 ‘덩 라 포(Dans la peau)’, 아가우드와 화이트 플라워가 만난 ‘마티에르 누와르(Matiere Noire)’, 전례 없는 바닐라 향기를 구현해낸 ‘꽁트르 무아(Contre moi)’, 그리고 산딸기와 가죽 향의 신비로운 조합의 ‘밀 푸(Mille feux)’가 있다.
향수병 역시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지난달 출시한 루이 비통 뉴 롤링 러기지 ‘호라이즌(Horizon)’을 디자인해 루이 비통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본인 특유의 현대적 감각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은 마크 뉴슨이 새롭게 출시된 오 드 퍼퓸 컬렉션 향수병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마크 뉴슨 디자인의 특징은 미래지향적 미니멀리즘으로, 이번 향수 컬렉션의 디자인 역시 깔끔한 곡선으로 마무리했다.루이 비통의 향수 컬렉션은 오 드 퍼퓸(Eau de Parfum) 100 ml(35만원)와 200 ml(51만원), 오 드 퍼퓸 휴대용 스프레이(Travel Spray)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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