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H몰 화면 |
GS샵은 추석 연휴동안 시간대별 타임딜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00억원 이상의 물량을 확보해 생활 필수품과 가을 패션을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카드 할인, 적립금 지급,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GS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모바일에서 누적 2개 이상 또는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상품권을 모두에게 증정한다. 다만 보험, 렌탈, 여행 등 일부 상품 제외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TV상품을 구매해도 추첨을 통해 매일 20명에게 5만원씩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 총 300만원을 증정한다.
GS홈쇼핑은 또 고향에 가지 않는 1인 가구 등에 맞춰 1~2인 가구를 위한 파일럿 방송도 진행한다. 연휴 첫째날과 둘째날 밤 11시 40분부터 140분동안 펫드라이어, 면도기, 가정용커피머신, 공구세트 등 1~2인 가구가 많이 구매하는 품목을 집중 배치했다. 지난해 연휴만 하더라도 해당 시간대에는 패션 방송이 주를 이뤘지만, 귀향하지 않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실험적으로 이번 방송을 편성했다는 게 GS샵 측의 설명이다.
장규훈 GS샵 편성전략팀장은 “전통적으로 명절 연휴기간은 긴 이동시간 등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드는 비수기지만 명절을 쇠지 않는 가구가 증가하고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도 모바일로 쇼핑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최근에는 평소보다 목표를 많이 잡고 있다”면서 “특히 해당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집중돼 오히려 원하는 상품을 쇼핑하기에는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모바일 앱인 현대H몰에서 ‘한가위 혜택 모음전’을 연다. 윤정민 현대홈쇼핑 편성전략팀 책임담당자는 “긴 연휴기간 귀성·귀경길은 물론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에 혜택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라며 “유아동, 레포츠 상품 같은 수요 높은 상품을 주로 배치하는 것은 물론 명절 이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셀프 기프팅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H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H포인트를 최대 15% 적립해준다. 하루 한 번 10% 다운로드 쿠폰을 제공하며 5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카드사별로 최대 5%의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의류, 잡화, 레포츠, 유아동 등 주요 상품군 중에서 100대 상품을 선정해 최대 30%까지 H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힐링타임 기획전도 연다. 가사와 손님맞이로 지친 주부들을 위해 생쥴랑 목걸이 세트(18만9000원), 누페이스 트리니티 세트(39만7000원), 구찌 체인클러치(85만원), 구찌 소호 탑핸들 레더백(225만원), 에트로 숄(35만1000원) 등을 추석 당일인 15일 저녁부터 TV방송을 통해 차례대로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TV, 냉장고 등 가전에 집중한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행사에 들어가는 제품은 삼성전자 냉장고 T9000(189~199만원), 삼성 진공청소기 POP(23만9000원), 삼성 세탁기 엑티브워시 2016년형(66만8000원) 삼성 UHD TV 등이다.
CJ오쇼핑은 여행 전문 기획프로그램인 ‘꽃보다 여행’을 특별 방송한다. 매주 일요일에 방송하던 기획프로그램을 추석 당일인 15일 저녁에 편성했다. 최근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당일 저녁에 특별 편성했다는 게 CJ오쇼핑 측의 설명이다.
또 CJ몰 모바일 앱에서 주문금액별로 10% 할인쿠폰을 한 데 묶은 ‘추석연휴 3종 쿠폰팩’
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상대적으로 긴 만큼 TV부문 매출 하락을 막으면서 모바일 매출 비중은 늘리는 식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전통적으로 약세인 연휴를 특수로 바꾸기 위한 홈쇼핑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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