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과 미용 등 자기관리에 철저한 중장년층을 가리켜 '액티브시니어'라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중장년층 인구 구성이 앞으로 점차 느는 데 따라 '시니어'를 겨냥한 마케팅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한 색감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한 골프복 브랜드 매장.
20대 의류 같지만 4060세대가 주요 고객입니다.
▶ 인터뷰 : 김혜진 / 골프복 브랜드 매니저
- "젊은 분들보다는 40대나 60대 분들이 가장 선호하십니다."
백화점이나 호텔의 고급 이발소도 외모에 관심 많은 중장년층이 즐겨 찾습니다.
▶ 인터뷰 : 이원빈 / 남성전문 헤어디자이너
- "20대들만 머리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 분들이 외모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최근 고령화 사회를 맞아 패션이나 미용 등의 분야에서 자기개발에 관심이 높은 '액티브시니어'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매력도 높은데, 지난해 기준 50대 이상의 인구는 전체의 35%였지만, 보유자산은 전체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미애 / 고신대 교수
- "모든 마케팅 노력이 50세 미만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현재 시니어 시장은 충분히 존재하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장년층의 TV 시청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을 타켓으로 한 채널에 특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