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성향에 맞춰 별도로 소스나 양념을 더하지 않고도 맛을 낼 수 있는 간편식과 과자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맛 뿐만 아니라 편의성이 점점 중요시 되고 있어, 이에 맞춘 제품들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별도의 준비가 없이 간편하게 취식이 가능한데다 휴대하기도 용이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프링글스가 내 놓은 ‘또띠아 콘칩’은 옥수수가루로 만들어진 멕시코의 대표적인 간식인 또띠아를 응용해 만든 과자이다. 하지만 보통 또띠아칩을 살사소스 등에 찍어먹는것과 달리, 프링글스의 또띠아 콘칩은 칩 위에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 따로 소스가 필요 없다. 손은정 프링글스 마케팅부 과장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맛있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출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며 “소스가 필요 없는 풍부한 시즈닝 맛이 다른 또띠아 칩이나 나쵸 칩과 차별화되어 인기를 모으는 것 같다는 게 내부 분석”이라고 말했다.
보통 만두는 간장에 찍어먹는 게 ‘정석’이지만 올해 나온 GS수퍼마켓의 냉동만두인 ‘유어스통통만두’는 아예 소스가 먼저 뿌려져 나온 냉동만두다. 간장이나 소스를 동봉하는 기존 만두의 틀을 깨고 처음부터 소스를 뿌려 얼리는 역발상은 오히려 식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렌지에 제품을 돌리면 보통 만두피가 마르기 마련인데, 소스를 바른 상태로 돌리니 렌지에 돌린 후에도 만두피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되면서 소스와 만두가 잘 어우러졌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나오는 삶은 달걀들도 대부분 소금이 필요없는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소금 물에 담궈 염분이 자연스럽게 계란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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