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놀이공원이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기구들이 등장해 놀이공원이 VR체험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될 수도, 우주영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윤지원 기자가 가봤습니다.
【 기자 】
VR기기을 쓰고 로봇 팔에 올라타면 펼쳐지는 영화 속 세상.
로봇이 된 것처럼 빌딩 숲을 누비며 적군을 물리칩니다.
최근 한 놀이공원이 도입한 국내 최초 VR 놀이기구입니다.
▶ 인터뷰 : 김채원 / 울산 북구
- "실제 앞에 있는 것 같고 떨어질 때 똑같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또 다른 놀이공원도 대규모 VR 체험장을 만들었습니다.
특수장비를 착용하면 외계생명체와의 총격전이 현실이 되고,
"진짜 신기하다. 와, 무서워."
평지에서도 지상 123층의 허공을 걷는 고공체험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성강 / 광주 북구
- "다리에서 움직일 때 한발 한발 딛는 게 무서웠던 것 같아요."
그네를 타고 정글탐험도 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렇게 그네에 가만히 앉아있었을 뿐인데도 마치 실제로 그네를 타고 뛰어내리는 것처럼 실감 납니다."
모두 국내 중소기업과 놀이공원이 협업한 결과물입니다.
▶ 인터뷰 : 유진식 / 로봇 엔지니어
- "앞으로는 로봇 활용이 더 많아질 예정이고요, 콘텐츠도 로봇에 맞춰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
가상현실과 결합하면서 놀이공원이 첨단 디지털 체험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