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 모바일 기기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 페이'를 공개하고 오는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페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여러 장의 실물 신용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닐 필요없이 스마트폰에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신한, KB, BC, 롯데 등 4개 카드사가 LG 페이를 지원하며 9월부터는 현대, 하나, NH, 삼성 등 국내 8개 카드사 전부 LG페이 서비스를 지원한다
LG 페이는 모바일 기기가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키면 신용카드 단말기가 그 신호를 읽어 결제가 이뤄지는 '무선마그네틱통신(WMC)'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국내에 보급된 신용카드 단말기 중 90% 가량이 마그네틱 결제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선 마그네틱 통신이 가능한 안테나를 설치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다만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 마그네틱 안테나를 장착한 제품은 올해 초 출시한 'LG G6'가 유일하다. LG G6 사용자는LG 페이가 출시되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LG페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선보일 스마트폰에 차례로 LG페이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LG 페이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시 지문인증을 거치도록 했으며 결제할 때마다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정보 유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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