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바이오, BEE M4A 함유 화장품 中 수출계약 체결

바이오 R&D 전문기업 비센바이오가 봉독을 원료로 한 항노화 마스크팩을 비록한 3000억원(2억7000만달러 규모) 규모의 화장품 라인을 중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비센바이오는 5월 말 'BEE M4A(봉독)' 마스크팩 40만 장 선적을 시작으로 BEE M4A가 함유된 비센바이오 화장품 전체 라인을 중국 대기업 DIA 그룹에 향후 2년 간 나눠 수출하는 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중국에 수출되는 'BEE M4A' 화장품 라인은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하는 천연 봉독을 주성분으로 한다. 피부 항노화에 영향을 주는 진피 조직의 콜라겐 대사를 활성화해준다. 특히 벌독의 알러지 및 독성이 완벽하게 제거된 순수 천연물질로서 기존의 대표적인 항노화 물질인 EGF보다 뛰어난 콜라겐 대사 효과를 보인다.
비센바이오는 차병원 의대,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교와 컨소시엄을 맺고 벌독을 원료로 한 항염 및 항노화 천연물질인 M4A를 개발했다. 비센바이오는 이 물질을 활용해 마스크팩을 비롯해 기초 및 바디용품 등 저체 화장품 라인을 런칭했다.
안창기 비센바이오 대표는 "마스크팩의 중국 수출을 지난해부터 추진했지만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출계약이 지연돼오다가 이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중국 DIA 그룹은 봉독의 효능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과 별도로 추가 개발되는 화장품도 지속적인 수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대중 수출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