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7` 공개 행사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14일(한국시간) 해외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회사 내부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최근 여러 보도들과 달리 삼성전자가 여전히 오는 9월 IFA에서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FA 2017은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앞서 또 다른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는 IFA 개막 하루 전인 8월 31일 갤럭시노트8 언팩행사 개최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까지 IFA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노트7은 미국 뉴욕에서 별도의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갤럭시노트8도 옌스 하이데커 IFA 조직위원회 총괄 사장이 공개적으로 행사 개최를 요청하면서 IFA에서 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다만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공개 시기에 대한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전작과 동일하게 8월에 신작을 출시한다고 보는 이유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 플러스 시리즈와 경쟁 관계에 있어서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아이폰 플러스가 시장 선점을 할 경우 삼성전자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가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 공개 행사 일정을 기존 9월에서 8월로 앞당긴 이유도 '시장 선점'의 성격이 짙다. 아이
게다가 애플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 인식' 기술을 신작에 적용한다고 알려진 게 삼성전자에게는 부담인 상황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 인식을 갤럭시 노트8에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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