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마다 공기청정기 하나쯤은 갖고 계실 텐데요.
제품이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지만 필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독을 뿜는 기계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공기청정기가 단순한 공기청정 기능에서 벗어나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가전의 면모를 갖췄는가 하면 가습과 산소발생 기능을 보탠 제품도 일반화됐습니다.
인터뷰 : 윤상철 / 하이마트 용두점
-"공기청정과 가습이 같이 되는 제품이 많이 출시가 돼 있고요. 물로만 공기청정 역할과 가습이 함께 되는 제품도 출시돼 주부들을 중심으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필터도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 필터, 천연 식물추출액을 사용한 기능성 필터 등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이처럼 고급화 바람과 함께 빈발하는 황사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 이백호 / 고객
-"공기가 안 좋고 황사가 심한데 실내 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하나 구매하려고 나왔습니다."
정규해 / 기자
-"이처럼 공기청정기의 사용이 늘고 있지만, 적절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송재철 / 한양대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엔 공기에 대한 필터링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세균이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나 기타감염성 질환의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지 않으면 공기청정기가 오히려 독을 뿜는 기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잘못된 공기청정기 사용은 아토피나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들도 집의 규모에 알맞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적절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임성근 / 웅진 공기청정기 마케팅 담당
-"실제적으로 사용평형보다 약간 여유있는 크기가 좋고요. 제품은 선
전문가들은 그러나, 공기청정기 하나만 믿기보다는 황사가 발생하지 않으면 30분이라도 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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