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에서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규제를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현대기아차가 내년 하이브리드 차 양산을 목표로, 친환경차 기술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친환경차 양산을 내년으로 앞당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시범운행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에 준중형 LPG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를 처음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2010년에는 가솔린과 LPG에 걸쳐 하이브리드 차의 라인업이 중형급으로 확대됩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계획은 수출시장에서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규제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51만대가 팔린 하이브리드 차는 시장규모가 2010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2개 차종으로 내년 한국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연료전지 차도 조기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는 중대형 SUV를 포함해 500대의 연료전지차를 시범운행하고, 2012년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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