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말 전국에서 110곳을 선정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모두 10조 원을 투자해 상하수도나 도서관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벌써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서울시의 도시재생 1호 지역으로 선정된 창신동 일대.
기존 주택을 그대로 살리되, 낙후된 상하수도를 정비하고 노인정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창신동 중개업소
- "동참하는 분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니까 좋아진다고 봐야죠. 노인정도 새로 지으려고 헌 건물을 헐고 지을 계획도 있고…."
정부는 일단 연말에 전국에서 110곳을 선정해 서울 창신동처럼 낙후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철거 없이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일명 '우리 동네 살리기'로, 주로 1천 가구 미만의 소규모 주거지가 대상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0조 원씩 지원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준형 / 국토교통부 과장
- "영세 상인이나 임차인들이 내몰림을 당하지 않도록 상생협약 제도나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서…."
일각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을 겨냥해 투기를 부추기는 움직임도 포착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