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심은 '살충제 계란'이 얼마나 많이 유통됐는가 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대략 4,200만 개로추정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회수된 물량은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제빵 공장입니다.
살충제 계란을 사용한 이 업체가 생산한 32가지 종류의 빵은 부산과 울산 지역 뷔페식당에 공급됐습니다.
또 다른 업체들은 훈제란과 구운 계란을 만들어 전국의 마트와 소매점에서 팔았습니다.
이처럼 가공식품으로 이미 팔려나간 살충제 계란은 35만 개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최성락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전수조사 중) 3개 제조업체는 빵 및 훈제계란 등을 제조하여 판매된 것이 확인되어…. "
정부 조사 결과, 49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살충제 계란은 4,200만 개로, 이 가운데 압류되거나 폐기된 계란은 451만 개에 불과합니다.
다행인 것은 학교 급식에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최성락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교육 당국이 신속히 계란 및 그 가공품을 급식원료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한 결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지자체가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소 3천만 개의 계란이 이미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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