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정유업계 최초로 '무재해 1000만 인시(人時)'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시'는 공장 직원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이다. 한 명이 1시간 근무한 것을 '1인시'로 표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기록을 달성하는데 3년 11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10월말부터 시작된 무재해 기록이 이날까지 1428일 동안 이어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100만 인시가 누적되는 데는 평균 140일씩 걸렸다"며 "다른 정유사보다 직원이 적어 인시 누적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이번 무재해 기록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월 25일부터 33일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와 설비 용량 증대 공사를 진행했다.
문 사장은 이날 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무재해 노력이 형식적인 구호가 아닌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