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사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전사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조원과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잠정 실적이기에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IM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웃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990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반등에 정상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IM부문은 지난 2013년 6조69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조7507억원, 2조404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 3분기 실적을 더 고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이유다.
갤럭시 노트8은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 노트 시리즈 중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8일간의 예약 판매 기간에도 85만대 접수를 받아 전작을 뛰어 넘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도 한시름을 덜었다.
지난해 갤럭시S7으로 데뷔한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로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갤럭시S8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갤럭시 노트8도 시장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150여 개국에서 갤럭시 노트8을 출시할 방침이다. 다만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게 증권가의 지배적 의견이다.
IM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567억원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8 판매가 호조에 있지만 갤럭시S8 출시 효과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2종이다. 이 중 주력 스마트폰은 매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S시리즈로 판매량도 더 많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와 갤럭시 노트8의 올해 연간 판매량을 각각
[디지털뉴스국 = 박진형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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