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리버사이드 팔당DT점과 동부산DT점 [사진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음료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매장인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이하 DT)'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8월 말 현재 국내 1080개 매장 중 10.8%인 117개 매장이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오픈됐다.
특히 일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활용 가치가 없던 나대지, 폐허 건물, 효용성이 떨어지는 시설 공간을 활용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점포를 넓히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오픈한 경주보문로DT점의 성공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도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뽑고 있다"며 "안정된 유동 인구와 입지 조건을 고려하는 전통적인 매장 개발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전략을 세워서 공간의 가치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1. 한강 조망-리버사이드팔당DT점
리버사이드팔당 DT점은 매장 내에서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교외형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다. 기존 DT매장들이 카페와 DT 존이 1층에서 동시에 운영되는 반면, 리버사이드 팔당 DT점은 1층을 DT전용으로 단독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차량에서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을 볼 수 있도록 창을 설치해, 고객이 주문한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점도 특이하다. 2층 공간은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리저브 바로 운영하고 있다
2. 드라이브 코스로 입소문-동부산DT
2016년 8월 문을 연 동부산DT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의 드라이브 코스로 입소문 난 기장해안로 시작점에 있다. 매장 내에서도 옥빛 동해바다의 해안 풍광을 경험할 수 있다.
3. 전북 지역 첫 드라이브 드루 매장-전주효자DT
전주효자DT는 2015년 전북지역 최초의 DT 매장으로 오픈, 전북도청 소재지 인근의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붉은색 벽돌로 꾸며진 이색적인 외관의 2층 건물로 꾸몄다. 한국 전통의 멋을 그려낸 전주 시티 텀블러를 만날 수 있다.
↑ 제주용담DT점 [사진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
2014년 9월에 오픈한 제주용담DT점은 제주시 용담동에서 이호동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용담 해안도로에 자리잡아 매장 전면에서 해변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하얀색 톤의 지중해풍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조개 껍데기 문양과 제주 돌담 등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5. 스타벅스 전 세계 첫 좌식 공간-경주보문호수DT점
경주보문호수 DT점은 내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관 및 풍광, 스타벅스 매장 세계 최초의 좌식 공간을 갖춘 매장으로 알려진 매장이다. 좌식 공간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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