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박진형 기자] |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밝히면서 해당 방안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중 일정 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데 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당기순이익을 40억원을 넘어 지난해 22조4160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총 주주환원 액수가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주주환원율은 지난해에는 49.7%에 달했다.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7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배당성향(현금배당/당기순이익)인 17.8%를 적용하면 올해 현금배당은 7조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8조원 규모다. 다만 대규모 자사주 매입 후 이를 소각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 인수합병(M&A) 준비 등도 주주가치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로 판단해 정기적으로 현금보유 수준을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를
다만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으로 구체적인 수치나 계획은 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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