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AI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닭과 오리를 산지값으로 수매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 김제 용지면과 백구면, 그리고 전북 순창에서도 AI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AI가 확인된 곳은 24건으로 지역별로는 15개 지역이며, AI 의심사례로 접수된 건수는 43건으로 늘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AI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강원도는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닭 천마리 이상, 오리 백마리 이상을 키우는 도내 240개 농가에 대해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상북도 역시 전라도 지역과 연결되는 곳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전라도 지역에서 넘어오는 차량들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전북과 경기 평택 사이에 위치한 충남 천안시도 초비상 상태입니다.
특히 10개 농가가 27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풍세면의 산란계 집단사육지역에 대해 엄격한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포와 제주 등 전국 각 지역들도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하며 AI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농협 등을 통해 AI 피해 농가의 닭과 오리, 달걀 등을 산지 가격으로 수매해 주고 손실도 보상해 줄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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