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돌은 쉽게 찢어지는 기존 테이프클리너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테이프클리너는 보통 종이테이프를 사용하지만 베로나는 특수 제작한 전용 투명테이프를 사용한다. 김태권 베로나 대표는 "여러 번 사용해도 끈적이지 않는 특수재질 테이프를 사용한다"며 "특히 방바닥에 있는 털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종이테이프는 방바닥에 들러붙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많아 청소하기 불편했다.
애니돌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김 대표는 "테이프를 사용하다 혹시 끈적임이 남더라도 물에 녹는 재질이기 때문에 쉽게 닦을 수 있다"며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아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애니돌은 끈적임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단모종 고양이 털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적당한 강도의 접착력을 유지한다.
애니돌은 일반적인 박스테이프 규격으로 길이 40m의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107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김 대표는 "기존 테이프는 절취선을 만들어 뜯어내기 쉽게 했지만 애니돌은 특허받은 전용 디스펜서를
베로나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소싱페어에 참가하며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애니돌은 4월 중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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