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라블라에서 판매하는 제이숲 상품. [사진제공 = GS리테일] |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제품은 '제이숲 워터헤어팩'이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돼 오다 지난해 7월 H&B업계 최초로 랄라블라(당시 왓슨스)에 도입된 제품이다. 입점 다음 달인 지난해 8월 대비 올 3월 매출이 무려 113.6% 상승했다.
제이숲 스스로도 랄라블라 입점에 따른 인지도·신뢰도 상승 효과를 봤다. 기존 온라인몰 매출이 함께 증가하면서, 입점 전 동기간(2016년 7월~2017년 4월) 대비 매출이 50% 이상 크게 올랐다.
2위는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 애플린의 '백설기 크림'이 차지했다.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 애플린의 제품으로 얼굴을 백설기처럼 환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역시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되던 제품을 랄라블라가 지난해 10월 도입했다.
이외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 라운드트랩의 '독도토너'(4위) 등 독도라인도 베스트 상품 목록에 올랐다. 착한 성분만을 사용해 만든 기능성 토너 제품으로 랄라블라 토너 카테고리에서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판매금 일부를 독도 수호·교육에 힘쓰고 있는 독도아카데미에 후원하는 상품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H&B업계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2030세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으로 풀이된다. 굳이 매스미디어 광고를 거치지 않아도 SNS 입소문
랄라블라 관계자는 "SNS의 발달로 중소기업 상품도 얼마든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랄라블라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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