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다 위에서 일어난 조난 사고가 3천 건이 넘었습니다.
199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은 겁니다.
그만큼 사망자 수도 늘어 83명으로 전년보다 73%나 증가했습니다.
작년에 태풍이라도 자주 왔나 봤더니 기상악화로 사고에 휘말린 선박은 전체의 5%도 안 됐습니다.
대부분 인재였다는 얘기죠.
세월호의 아픔을 우리는 너무 빨리 잊은 건 아닐까요?
질책이라도 하듯 침몰하면서 옆으로 누운 세월호가 내일 4년 만에 바로 세워집니다.
오늘 예행연습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데 세월호만큼이나 대한민국 안전도 바로 세워지길 바랍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