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도 현지에서 포럼을 열고 한국의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인도에 소개한 데 이어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와 협약도 체결하며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대통령 인도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를 방문해 10일 '한-인도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인도 중소기업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양국은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지원 성공사례와 육성정책 등을 발표하고, 한국 스타트업이 인도에 진출할 수 있는 매칭상담회도 마련됐다.
포럼이 열린 10일 오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싱(Shri Giriraj Singh) 인도 중소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나스(Ravindrs Nath) 인도 중소기업공사 사장과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국 중소벤처기업 역량개발 △지원제도 체계 구축 △비지니스 사절단 교류 △세미나 공동개최 등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인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규모와 경제발전가능성에서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교류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한-인도 기술교류센터(IKTEC)'도 마련하고 개소식도 진행했다. 이 센터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