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차 / 최기성 기자] |
전동 휠,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는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피할 수 있고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레저용으로도 인기다. 전동 휠체어는 발이 불편한 노약자들의 발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최대 약점이 있다. 계단에 약하다. 오르막도 거침없이 올라가지만 계단에서는 젬병이다. 무거운 퍼스널 모빌리티에서 들고 올라가야 한다. 출퇴근길 계단 때문에 퍼스널 모빌리티 구입을 주저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비싼 돈을 주고 무한궤도(캐터필러)로 바꾸면 계단을 오를 수 있지만 평지에서는 이동 속도도 느리고 에너지도 많이 소모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30일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에서 연구개발본부(R&D)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는 바퀴를 교체할 필요없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전동 휠이 등장했다.
최진·정훈·조선명·이정우 연구원은 신축성 높은 소재로 바퀴를 만들어 무한궤도 탱크처럼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전동 휠 '나무(NAMU)'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전동 휠은 물론 전동 휠체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레저용으로 사용할 경우 계단이 많은 북한산도 오를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형태 변형이 가능한 공기주입식 시트 'Big Hero' ▲자동차 운전용 마우스 형태 핸들 'Atlas Project' ▲대기정화, 회생제동, 배터리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휠 'All-in-Whe
[화성=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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