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내년 설을 두 달가량 앞두고 역대 최장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전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새해 1월 23일까지 42일간 이마트 전국 153개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총 56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카드 등 13개 행사 카드로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해 준다. 또 기간·금액대별로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기간별로 지급율에 차등을 둬 선물세트를 일찍 구매할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운영, 명절 분위기에 군불을 지필 전망이다.
대표 과일 선물세트로는 지난 추석에 가장 많이 팔렸던 나주 전통배 VIP 세트와 피코크 고당도 나주 전통배, 영주사과 VIP세트, 피코크 유명산지 곶감 등이 있다.
한우는 시그니쳐H 한우냉장세트,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 갈비세트, 생선으로는 명품영광참굴비 2호, 제주은갈치세트를 각각 판매한다.
과거 명절 사전예약 판매를 하면 통조림세트, 샴푸세트 등을 대량 구매하는 법인고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알뜰 계획소비를 위해 미리미리 구매에 나서는 개인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역시 사전예약판매 기간을 늘리고 할인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20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미리 설 선물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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