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김성수 신임대표 취임…"콘텐츠 제작 강화"

↑ 김성수 카카오M 신임대표 [사진 제공 : 카카오]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M은 2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성수 신임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지난 1995년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온미디어 대표이사, 2011년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한 콘텐츠 산업분야 전문 경영인이다. 콘텐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 많은 드라마와 예능 히트작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방송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킨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김 신임대표는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사업 강점과, 성장 잠재력,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먼저 카카오M의 경우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드라마를 비롯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K-콘텐츠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단 각오다.
특히, 1020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습관이 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된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유통에 용이한 웰메이드 숏폼(Short-form) 콘텐츠 제작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에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선보였던 웹드라마와 웹예능에 더해 올해에는 다양한 장르와 다수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 투자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M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카카오가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통된다.
앞서 카카오M은 지난해 영상 콘텐츠 시장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 한효주, 한지민, 김고은 등 소속) ▲제이와이드 컴퍼니(김태리, 이상윤, 최다니엘 등) ▲숲 엔터테인먼트(공유, 공효진, 전도연 등) 3개 사를 비롯해 국내 광고모델 캐스팅 1위 사업자인 레디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킹콩 바이 스타쉽(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등)과 E&T스토리 엔터테인먼트(김소현)에 더해 100여명의 소속 배우를 확보, 영상산업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에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M은 멜론을 통한 음원 유통 시장 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음악콘텐츠 사업과 더불어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모바일 영상 제작소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페이브(아이유 등) ▲크래커(더 보이즈) ▲스타쉽(케이윌, 소유, 다솜 등) ▲플랜에이(에이핑크) ▲문화인(박정현 등) 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다수의 배우 매니지먼트 역시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