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말미암아 올해 상반기 실질무역 손실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하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실액'은 올 상반기에 54조 9천271억 원에 달했습니다.이는 지난 2000년 교역조건이 유지됐다면 올해 상반기 54조 9천억 원을 더 벌어들일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한은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등으로 무역손실이 많이 발생했지만, 무역손실이 늘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