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지엠홀딩스가 1세대 화장품 로드샵의 신화 '미샤'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와 한 가족이 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3일 지엠홀딩스의 지분 60%를 400억원에 취득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40%는 추후 성과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지급할 계획이다.
피부과 기반 정통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출발한 셀라피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가 진행한 '2018 롭스 라이징스타(Rising Star)' 상을 수상하며 브랜드의 가치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올리브영·롭스 등 판매 채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셀라피는 국내와 더불어 중국 등 해외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셀라피는 2018년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가 주최한 중국 소비자 선정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 더마 코스메틱 부분에 선정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알리바바가 주요 주주로 있는 중국 최대의 화장품 티몰 운영 대행사인 'Lily&Beauty'와 총판 유통 계약을 맺고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글로벌'에 단독 브랜드관을 오픈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셀라피 브랜드를 총괄하는 정형록 지엠홀딩스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전략상품기획팀을 거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주도한 국내 유명 벤처 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출신이다. 실제 정형록 대표이사는 셀라피 브랜드를 총괄하기에 적합한 인더스트리 경력과 화장품·컨텐츠 기업의 투자 및 상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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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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