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IPTV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초고속인터넷의 속도 높이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업체들은 설비 업그레이드에 1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와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IPTV 시청에 필요한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망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이들 업체는 올해 1조 3천억 원을 투입해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대비한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입니다.KT는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66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8메가 이하인 ADSL이나 20메가 이하의 VDSL 가입자입니다.KT는 올해 2천8백억 원을 투입해 100메가급 FTTH 가입자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고, 2010년까지는 올해 수준의 투자를 지속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하나로텔레콤은 전체 가입자의 90%를 올해 안에 100메가급으로 전환하고, 내년까지 망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투자비를 지난해 3천5백억 원에서 올해 5천6백억 원으로 늘렸고, 내년에도 이 정도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예정입니다.LG파워콤은 기존 구리선으로 100메가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규격이 올해 안에 출시되는 대로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특히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은 100메가급 서비스를 넘어 200메가급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초고속인터넷 속도 경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