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기준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 순위 [자료출처 = 유럽특허청] |
12일 발간된 유럽특허청(EPO)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296건을 기록했다. 한국은 상위 10위 국가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미국은 4만36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 2만6734건, 일본 2만2615건, 프랑스 1만317건, 중국 9401건, 스위스 7927건, 한국 7296건, 네덜란드 7140건, 영국 5736건, 이탈리아 4399건 순이었다.
기업별 유럽특허출원 건수는 지멘스가 2493건, 화웨이 2485건, 삼성 2449건, LG 2376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1983건 등이 '톱5'에 올랐다.
특히 삼성과 LG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21.5%, 15.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앞세워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2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4위, 의료 기술 분야에서 10위 자리에 올랐다. LG전자를 비롯한 LG는 전자기기 및 기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삼성과 LG 이외 한국 기업의 지난해 유럽특허출원 건수는 포스코 128건, 현대그룹 91건, 두산그룹
안토니오 캄피노스 EPO 회장은 "지난해 한국의 유럽특허출원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것은 한국 기업들의 혁신의 힘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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