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씻은 빨강(Red)과 영수증(Receipt)의 합성어로,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 경고와 금지의 의미가 담긴 빨간색 영수증을 발급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캠페인 아이디어를 낸 최병섭 카카오 매니저는 "습관적인 음주운전의 발생 원인을 무의식 속 판단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카카오 서비스와 연계해 무의식을 자극할 수 있는 신호로 빨간 색상의 영수증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랜드실험실과 제일기획은 캠페인에 참여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카카오페이로 결재 시 빨간색 영수증을 발급하는 한편 대리운전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카카오 T 대리 서비스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술자리를 함께한 모든 사람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대리운전 할인 쿠폰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유진우 제일기획 프로는 "첨단 기술이나 기법 없이 영수증 색상을 바꾸는 작은 발상의 전환이 넛지(Nudge)로 작용해 음주운전에
카카오브랜드실험실과 제일기획은 레드씻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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