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LG그룹이 당초 계획대로 올해 11조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LG그룹이 8월 말까지 5조 9천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예정대로 5조 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LG그룹의 하반기 투자는 TFT-LCD 6세대 라인의 증설을 비롯해 2차전지와 편광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돼 있습니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굳히기 위해 올해 1조 원을 투자하고 내년에는 3천억 원을 추가투자해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갑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15년 4억 대 규모로 예상되는 노트북용 LCD의 시장확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도체 웨이퍼 업체인 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라인을 증설하는 데 올해 2천7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2010년까지 12인치 웨이퍼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반도체 시황 회복에 선제 대응한다는 포석입니다.
LG는 LG디스플레이와 실트론의 추가 투자로 해당 라인이 있는 구미지역에서 모두 2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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