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8% 지분으로 40% 의결권 행사

재벌 총수일가가 8%에 불과한 계열사 지분으로 실제로는 40%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재벌의 소유지배구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규모 5조 원 이상이면서 총수가 있는 28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812개 계열사의 소유지배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총수 일가는 의결권 있는 지분의 8.04%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수가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소유지분율은 40.51%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