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자 상위권에는 수출용 금괴를 변칙 유통해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업체들이 새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숭민산업과 제이유네트워크 등 다단계 업체들도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한편 지금까지 누적 체납액 1위에 올랐던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과, 2위인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 등의 체납액 순위는 변함이 없지만, 납세자 인권 등을 고려해 세금 추징 내역 등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004년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이후 체납발생을 축소하는 심리적 효과로 인해 2,766억 원에 달하는 체납 세금을 징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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