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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5억2000만원짜리 슈트 입고 `인간 비행` 성공한 CEO

기사입력 2019-09-25 17:26 l 최종수정 2019-09-26 17:24


[사진 = 강영국 기자]
↑ [사진 = 강영국 기자]
"와~ 진짜 난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많은 사람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제트 슈트를 입은 남성이 청명한 가을 하늘로 어느 때 보다 높이 날아올랐기 때문이다. 영화 속 '아이언맨'이 마치 눈 앞에서 나는 듯했다.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현실판 아이언맨이 된 '그래비티 인더스트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브라우닝(사진)이다. 그는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인간 비행'이다.
이날 세계지식포럼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인간 비행 시연에 성공했다. 시연 전 브라우닝 창업자는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 동안 90개국에서 비행 시연을 했는데 성공을 한 나라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를 떨쳐내고 그는 인간 비행에 멋지게 성공했다. (★↓돈튜브↓★영상 속에서도 확인 가능).

브라우닝 창업자가 입은 제트 수트의 팔과 등 부분에는 소형 제트엔진이 5개가 장착돼 있다. 그 엔진의 추진력이 제트 수트를 입은 사람을 수직으로 날아오르게 한다.
그래비티 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제트 슈트의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51km이며 지상 3658m까지 올라 비행할 수 있다. 무게는 25kg정도다.
[사진 = 강영국 기자]
↑ [사진 = 강영국 기자]
브라우닝 창업자는 항해 기술 엔지니어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0살 때부터 모듈 비행기를 날리는 등 자연스럽게 비행과 발명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해병대에서 근무하며 '무모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해병대를 전역하고 나서 어렸을 때 만들었던 비행장치를 발전시켜 직접 하늘을 날아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그 때부터 제트 슈트를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아이언맨'처럼 인간이 하늘을 나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7년 그래비티 인더스트리를 설립했다. 브라우닝 창업자는 엔진의 개수를 늘려가며 실험을 했고 마침내 완벽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엔진 5개를 기반으로 제트 슈트 '다이달로스'를 발명하는데 성공했다. 제트 슈트의 가격은 44만달러(약 5억2750만원)에 달한다.
그는 "수많은 초기 창업가들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다양한 실험을 하는 것을 성공을 위한 기회비용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나는 수많은 실험 모델을 만들어 원하는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실패를 점차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실험 중에는 극한 상황에서 훨씬 수월하게 사람을 구출할 수

있는 것도 포함돼 있다.
브라우닝 창업자는 "사람들이 제트 슈트를 보며 영감을 느끼고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며 "무엇이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를 생각해보면서 인간의 사고 범위는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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