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에서 IT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은 해외로 취업하거나 진학하기가 어려웠는데요.
IT 분야 공학교육 국제협약체인 서울어코드가 공식 출범해 학생들이 해외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IT 분야 공학교육 국제협약체인 '서울어코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서울어코드는 IT 분야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서 다른 회원국들이 학력을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 인터뷰 : 윤종용 / 삼성전자 상임고문
- "단순한 의미가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향상이라든가 특히 국가 브랜드 향상이라든가…아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어코드는 한국 주도 하에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이 참여합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 장관
- "IT 서울어코드는 저희들이 주도적으로 했다는 의미도 있고, 또 인재상을 잘 정립해서 앞으로 세계적으로 공용되는 그러한 인력을 양성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어코드 운영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현재 공학교육인증 국제협약체는 1989년 출범한 워싱턴어코드와 시드니어코드, 더블린어코드 등 3개입니다.
그러나 이들 협약체는 기계와 토목 등 전통 공학분야에 한정돼, IT 분야 전공은 인증받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업계·학계는 서울어코드 공식 출범으로 국내 IT 전공 졸업생들이 해외에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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