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하는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조상찾기 서비스를 내년부터 진행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DTC시범사업에 선정된 4개 업체중 조상찾기 서비스를 하는 곳은 EDGC가 유일하다.
조상찾기를 이용하면 본인 유전자에 한국인을 비롯해 일본인, 중국인, 동남아시아인 등의 유전적 요소가 몇 %씩 갖고 있는지가 수치로 표시된다. 예컨대 국내 한 유전체업체의 샘플자료를 보면 A씨 몸에는 한국인(95%), 일본인(4%), 중국인(0.3%), 아프리카·아메리카·남아시아인(각 0.1%) 등의 인종적 유전자가 섞여있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조상찾기는 미국에서 올해만 2600만명이 혈연관계를 파악할 목적으로 성행하고 있다. MIT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향후 2년내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1억명에 이를 것이라
이민섭 공동대표는 "조상찾기 서비스는 DNA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를 분석하여 개인의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며 "EDGC 유전체 분석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예방적 건강관리 및 100세 시대를 준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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