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현장경영을 선언한 삼성전자가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 국가에는 스타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기자 】
네, 삼성전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째 경영전략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삼성전자는 앞서 조직 개편에서 6개 총괄 체제에서 부품과 제품, 이렇게 2개 부문으로 나눴는데요.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최지성 사장이 이끄는 제품 관련 회의입니다.
회의에는 제품 부문장인 최지성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과 9개 지역 총괄 법인장 등 4백여 명의 임원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어제(28일)는 사업부별로 경영방침을 설명하는 위주로 진행됐는데, 최근 세계 경제 침체를 고려해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수립하는 대신 단기 시나리오 경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9일)은 해외법인 현황 등에 대해 소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 삼성전자 임원들은 효율성과 시너지 제고, 스피드의 3대 전략요소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조기에 초일류를 실현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시장리더십 확대 등을 통해 성장시장에서는 수익성, 선진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이원 전략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최지성 사장은 각 사업부가 지역별, 품목별로 언제까지 1등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목표 기한을 정하는 스타 모델 캘린더를 만들라고 주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제품과 부품 각각 M&A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불황기에 쏟아져 나올 국내외 기업들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M&A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춘것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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